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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소연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주영민 기자 jjujulu@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4월 16일 13:29 발행일 2017년 04월 17일 월요일 제14면

 

▲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겸 가천대 명예교수
▲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겸 가천대 명예교수


“오른손을 위로 올려야 해요. 여자가 왼손을 위로 올리면 안 돼요.”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의 인수당.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자녀를 낳고서 인천에 사는 다문화 주부 10여 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 전통 예절을 배우고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수업이라서 그럴까. 노란 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은 이들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소연 명예교수의 가르침을 하나라도 더 듣고자 집중 또 집중하는 모습이다.

결혼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4주에 걸쳐 ‘한국의 전통 차 예절-다도(茶道)’를 진행한 최 교수는 직접 차를 따라주며 다도에 스며있는 배려의 미학을 설명했다. 한복 바르게 입는 방법은 물론 공수법(拱手法ㆍ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절하기를 가르치는 최 교수의 얼굴에는 자상한 친정엄마 미소가 떠올랐다.

그동안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규방다례보존회 교육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차 예절을 연중 무료로 가르쳐 온 그에게 있어 결혼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도는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나요. 다도를 하는 청소년은 예의범절을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져요. 침착하고 차분하게 세상을 볼 줄 알게 되고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이지요.”

최 교수가 결혼 이주민 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전통 차 예절을 가르치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는 바로 ‘예를 통한 소통’에 있다. 다문화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결혼 이주민 여성에게 한국 전통예절과 다도를 가르치면 그 내용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 그다.

최 교수는 결혼 이주민 여성에 대한 교육이 단발로 그치지 않게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전통 차 예절 교육의 기회를 넓힐 수 있길 원한다. 매년 9~10월 가천대 캠퍼스에서 열리는 ‘인설차문화대전’에 결혼 이주민 여성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게 최 교수의 바람이자 포부다.

“결혼 이주민 여성과 다문화 아이들이 함께하는 차문화대전을 만들고 싶어요. 그러려면 어른들의 생각이 깨어야 해요. 차를 마시고 차 예절과 우리 전통문화를 배운다면 다문화 아이들이 이방인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가족임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요?”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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